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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와 동행하고 있습니까?(창세기 5장 22-24절, 6장 9절)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창세기 5:22-24
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3.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창세기 6:9
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본문 해석

인생은 누구나 외롭습니다. 그래서 친구도 사귀고 가정도 이루고 동호회 모임도 갑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 다녀도 결국 우리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배우자를 만나고 결혼을 하면 이 외로움이 해결됩니까? 아니 오히려 사랑했던 사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함께 했던 일들이 잘 되지 않아 사람 만나는 것을 피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 말씀은 에녹과 노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에녹은 성경에 아주 짧게 등장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성경에 유일하게 “하나님과 동행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 원어로 이 단어는 “걷다”라는 뜻인데, 특별히 이 부분에서는 “의지적으로 

하나님과 동행하여 걷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동행할 때, 우리 안에 진정한 위로와 평안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하시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말할 때, 이것을 엄청난 일로 확대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노아가 그의 인생에서 방주를 지으며 주님과 동행한 것처럼 엄청난 사역과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 에녹을 보면, 에녹에서 대해서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라고 간단하게 기록합니다. 에녹이 삼백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한 일은 자녀들을 낳은 일 뿐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엄청난 업적을  이루는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의 주인임을 인정하는 삶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그 곳에  진정한 평화가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5절에 에녹에 대해서 평가할 때, 에녹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고 기록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기쁘시게 하는”으로 번역된 단어가 구약에 “하나님과 걷다.”라는 단어입니다.  즉, “하나님과 걷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삶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때, 우리는 진정한 위로와  평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경험한 하나님의 위로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때,  그들에게도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가 전해집니다. 우리의 관계의 우선순위는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과 동행한 후에 그 은혜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야 그 은혜로 모든 이 땅의 모든 것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사람을 의지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면 사람과의 관계도 실망하게 되고  하나님에 대해서도 실망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동행의 우선순위를 지키는 삶이되기를 소원합니다.  먼저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열망할 때,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로 사람의 동행도 은혜가 넘치게 될 줄 믿습니다. 

결단과 적용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사람의 도움과 위로를 찾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도움과 위로를 찾는 자리로 먼저 나아가 봅시다. 

오늘의 기도

주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사람의 위로와 도움을 의지하며

살아갔던 나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사람에게 상처받고

하나님도 원망하게 되었던 것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먼저 의지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힘들어도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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