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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보셋(삼하 2:8-17)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8.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9.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더라
10.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 세이며 두 해 동안 왕위에 있으니라 유다 족속은 다윗을 따르니
11.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날 수는 칠 년 육 개월이더라
12.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복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에 이르고
13.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도 나와 기브온 못 가에서 그들을 만나 함께 앉으니 이는 못 이쪽이요 그는 못 저쪽이라
14.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청년들에게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하자 요압이 이르되 일어나게 하자 하매
15. 그들이 일어나 그 수대로 나아가니 베냐민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편에 열두 명이요 다윗의 신복 중에 열두 명이라
16. 각기 상대방의 머리를 잡고 칼로 상대방의 옆구리를 찌르매 일제히 쓰러진지라 그러므로 그 곳을 헬갓 핫수림이라 일컬었으며 기브온에 있더라
17. 그 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

본문 해석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더라>(8절).

다윗은 유다 족속의 왕, 사울의 아들인 이스보셋은 사울의 군사령관이었던 아브넬에 의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실상 이스라엘의 왕이 둘이 된 것입니다. <아브넬>은 사울의 사촌이자 

이스보셋의 당숙이었습니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 세이며 두 해 동안 왕위에 있으니라 유다 족속은 다윗을 따르니 다윗이 헤브론에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날 수는 칠 년 육개월이었더라>(10-11절).

처음부터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었으나 다윗의 권력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사울 측근들이 한 발 앞서 이스보셋을 왕으로 옹립하며 피비린내 나는 골육상쟁의 권력 투쟁이 

불가피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사울의 공신들이 기득권을 쥐고 있는 한 새로운 개혁 체제를 세우기 위한

혈투는 피할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다윗의 심복이자 총사령관인 요압과 이스보셋의 군대를

지휘하는 아브넬이 맞붙었습니다. 

<각기 상대방의 머리를 잡고 칼로 상대방의 옆구리를 찌르며 일제히 쓰러진지라 … 

그 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17절). 

하나님은 다윗의 이런 생애, 고대 이스라엘의 이런 역사적 행보를 통해 우리가 정작 믿고 의지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새롭게 일깨우십니다. 궁극적인 안전의 축이 어디에 있는지를 발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권력을 가졌고, 물질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어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가난해서, 

힘이 없어서 늘 속 끓이는 생활보다야 응당 더 바랄만한 일이지만 그것이 우리의 <최종적인 보장책>이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여기 아브넬과 이스보셋을 통해 우리 모두가 반드시 주목하고 또 배워야 옳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을 지켜준다고 믿었던 권력과 군사력이 거꾸로 자신들의 안전과 생존을 위협하는 조건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약삭빠르게 쟁취했던 권세가 타락의 실마리가 되고 도리어 몰락의 뿌리가 된 것입니다. 

결단과 적용

-<이스보셋>의 본명은 무엇일까요(대상8:33, 9:39)?

-<마하나임>(8절)은 어떤 곳이었습니까(창32:1-2, 수13:26, 30)?

-왜 양측 군대에서 열두 명씩 맞붙게 했을까요(15절)?

오늘의 기도

주님, 왕정이 시작된 지 40여년 밖에 안 된 시점에 벌써 피비린내 나는 권력 싸움과 동족상잔의

처절한 싸움이 벌어져 서로 죽고 죽이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실은 이래서 하나님도 왕정을

마땅치 않게 여기셨으나 백성들이 우겨 허락하셨지만 결국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인간의 권력욕과 탐욕은 어쩔 수 없습니다. 수많은 역사가 흐른 이 시대도 마찬가집니다. 

저희로 하여금 역사의 비극과 그 본질을 꿰뚫어 보고 늘 하나님 앞에서 겸허하게 자신을 성찰하며 살아가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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