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안내 예배 사역 커뮤니티
커뮤니티
QT나눔
교회앨범
자유게시판
 
QT 나눔

사울이 죽은 후(삼하 1:1-10)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사울이 죽은 후에 다윗이 아말렉 사람을 쳐죽이고 돌아와 다윗이 시글락에서 이틀을 머물더니
2. 사흘째 되는 날에 한 사람이 사울의 진영에서 나왔는데 그의 옷은 찢어졌고 머리에는 흙이 있더라 그가 다윗에게 나아와 땅에 엎드려 절하매
3. 다윗이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 왔느냐 하니 대답하되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하니라
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너는 내게 말하라 그가 대답하되 군사가 전쟁 중에 도망하기도 하였고 무리 가운데에 엎드러져 죽은 자도 많았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5. 다윗이 자기에게 알리는 청년에게 묻되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은 줄을 네가 어떻게 아느냐
6. 그에게 알리는 청년이 이르되 내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가 보니 사울이 자기 창에 기대고 병거와 기병은 그를 급히 따르는데
7. 사울이 뒤로 돌아 나를 보고 부르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한즉
8. 내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하시기로 내가 그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이니이다 한즉
9. 또 내게 이르시되 내 목숨이 아직 내게 완전히 있으므로 내가 고통 중에 있나니 청하건대 너는 내 곁에 서서 나를 죽이라 하시기로
10. 그가 엎드러진 후에는 살 수 없는 줄을 내가 알고 그의 곁에 서서 죽이고 그의 머리에 있는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하니라

본문 해석

<사울이 죽은 후에 다윗이 아말렉 사람을 쳐죽이고 돌아와 다윗이 시글락에서 이틀을 머물더니>(1절).

사무엘상과 하를 이어주는 의미 있는 구절입니다. 

폭군이었던 사울 왕의 시대와 성군 다윗 왕의 시대가 명확히 구분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어두운 밤이 마침내 끝나고 새벽이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저 유명한 전도서 3장의 말씀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으며 …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맞습니다. 때를 제대로 분별할 줄 안다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렇게 당황스러워 하거나 실수하는 일도 그리 잦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깨달음이 성숙하지 않을 때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 그 미래를 스스로 어둡게 만들고 맙니다. 우리 인간은 항상 어리석어 시간의 겉모습만을 볼 뿐 그 내면에 담긴 하나님의 깊은 뜻을 읽어내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실수를 거듭하고 또 다시 잘못이라는 덫에 걸리곤 합니다.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서양의 단선적인 시간 개념과는 달리 우리 동양에서는 시간의 고유한 표정과 그 빛깔까지도 주목합니다. 여기에는 각 사람마다 자기의 고유한 시간이 담고 있는 개성을 그 생명 속에 간직하고 있다는 믿음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떤 때>고 이런 땐 <무엇을 해야 올바른가>하는 문제의식을 가지는 일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는 모든 것이 다 의미가 있고 각기 제 나름의 때가 있으며 또 그 때라는 것이 시의적절해야 아름답다는 깨달음에서 온 것입니다. 그것은  때를 분별할 줄 아는 혜안을 가지는 것이 지혜의 첩경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정초에 점치고 토정비결을 보는 것과 같은 미신적 관습으로 가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것은 시간의 당당한 주인이 되기보다는 운명에 굴종하는 노예가 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을 보십시오. 

이제 한 시대의 주역으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는 순간입니다. 

결단과 적용

-다윗 앞에 나타난 <아말렉 사람>(8절)의 정체는?

-옛 이스라엘의 지도에서 사울과 그의 아들이 죽은 길보아산(6절)을 확인해 보십시오.

-당신은 동서양의 시간 이해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그렇습니다. 이제 사울의 시대가 가고 다윗의 시대가 왔습니다. 쫓기고 피신하며 때만 기다린 다윗 앞에 이제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저희는 항상 때에 대한 판단과 이해가 부족해 일을 망치고 아픔을 겪는데 다윗은 진중하게 인내하며 때를 기다려 이제 자신의 시간에 이르렀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만사에 때가 있음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닫고, 그 시간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해석하는 일에 있어서도 실패하지 않도록 성령으로 역사해 주시옵소서.

This entry was posted in QT 나눔. Bookmark the permalink.
No.TitleWriterDate
1426 금보다 더 귀한 것(베드로전서 2:4~2:10) webmaster 2023.10.28
1425 세 왕(역대하 21:4~21:20) webmaster 2023.10.27
1424 잿더미에서 아름다움으로(이사야 61:1~61:4) webmaster 2023.10.26
1423 누구나 하나의 문으로(로마서 10:8~10:13) webmaster 2023.10.25
1422 낙심하지 말라 (고린도후서 4:16~4:18) webmaster 2023.10.24
1421 하나님께 맡김(시편 37:1~37:6) webmaster 2023.10.23
1420 위험에 빠져(잠언 27:8~27:12) webmaster 2023.10.21
1419 정원에서 (창세기 2:8~3:19) webmaster 2023.10.20
1418 맨 처음 할 일(마태복음 6:25~6:34) webmaster 2023.10.19
1417 가진 재능을 그리스도를 위해 사용하라(사도행전 9:36~9:43) webmaster 2023.10.18
< Prev 1 2 3 4 5 6 7 8 9 10 143 ... Next >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Chicago
2626 W. Foster Ave. Chicago, IL 60625 | Tel: 773-271-0241  
Copyright © 2019 시카고한인장로교회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Chicago.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Chic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