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1. 그일라 사람들이 나를 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주의 종이 들은 대로 사울이 내려 오겠나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의 종에게 일러 주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가 내려오리라 하신지라
12. 다윗이 이르되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신지라
13. 다윗과 그의 사람 육백 명 가량이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갔더니 다윗이 그일라에서 피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말하매 사울이 가기를 그치니라
14.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15. 다윗이 사울이 자기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광야 수풀에 있었더니
16.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17.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18.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다윗은 수풀에 머물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다윗이 이르되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신지라>(12절).
급히 와서 블레셋 군대를 진멸하고 그일라를 구원하여 줬건만 그일라 사람들은 사울의 후한을 두려워하여
결국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사울에게 넘길 것이라는 겁니다. 그일라 사람들의 배은망덕과 이기적인 인간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물음에 반드시 사울이 군대를 이끌고 그일라로 내려 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1절).
결국 다윗은 위기에 처한 그일라를 구하고도 더 이상 그 곳에 머물지 못하고
<다윗과 그의 사람 육백 명 가량이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갔다>(13절)고 했습니다.
<다윗의 사람>이 처음 그가 아둘람 굴로 피신했을 때는 4백 명이었는데 그새 약 2백 명이 더 늘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병력은 사울의 군대에 비하면 지극히 보잘것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다윗이 자기의 사람들을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으로 갔다는 것>은 특별한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했다는 뜻입니다.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14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경건한 성도의 진정한 보호자이십니다(시 31:20, 46:1, 145:20).
당신의 백성들을 눈동자 같이 지켜주십니다(시 17:8). 따라서 하나님의 허락하심 없이는
누구도 미물의 참새 한 마리의 생명조차도 해치지 못합니다(마 10:29-31).
뿐만 아니라 요나단도 몰래 다윗을 찾아와 위로하며 격려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17절). 다윗의 왕권에 대한 요나단의 진심어린 인정과 보장이었습니다.
실로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과는 다른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 살벌한 와중에도 수풀로 다윗을 찾아와 우정과 언약을 거듭 확인하고 가는 모습을 보십시오.
-<그일라 사람들>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적어 보십시오.
-끊임없이 하나님께 묻는 다윗의 기도생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2, 4, 10-12절)?
-본문 17절을 읽고 당신의 소감을 적어 보십시오.
주님, 다윗이 자기의 사람들을 데리고 가 그일라 사람들을 보호하고 블레셋 군대를 무찔러
성을 구원하였지만 그들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지키거나 보호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다윗의 소재를 찾아 그 광야 수풀까지 찾아 왔고 무한히 다윗을 위로하며
<너야말로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다시 한 번 요나단의 아름다운 우정과 겸허함에 고개를 숙이며 그의 믿음을 본받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