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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괴로워하느냐(시편 42편)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3.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4.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6.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심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7.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

8.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9.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10.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본문 해석

 인간은 무엇인가를 갈망하는 존재입니다.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사실 우리가 숨을 쉰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무엇을 갈망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면, 그 갈망하는 것이 이루진 다음에 만족하고 또 다른 갈망이 없어야 하는데 우리의 갈망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은 다음에도 여전히 없어지지 않습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좋은 대학에 가면 잘 되겠지 생각하고, 대학 시기에는 좋은 직장에 가면 잘 되겠지 생각하며, 직장에 들어가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면 잘 되겠지 생각합니다. 이러한 갈망은 끊임없이 우리의 인생을 따라 옵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해서 그것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허하고 그것으로 인하여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우리는 우리가 갈망하는 것 이상의 무엇인가를 희망하고 그것에 소망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보면 시편기자는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가 어떤 상황이었길래 이렇게 갈급하게 하나님을 찾은 것일까? 4절에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함께 기쁨으로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겼던 사람이 자신을 배반하고 조롱하는 사람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정말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조롱받고 거절 받는 경험을 한 시편의 기자가 애통하며 이 시편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믿었던 사람, 평생을 함께 했던 사람조차도 나를 배반하고 배신하는 이 상황가운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고백하며, “이제 나는 하나님만을 갈망합니다.”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기대하고 살았던 모든 것이 무너지며, 그것이 나의 영원한 갈급함을 채워줄 수 없음을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오늘 시편의 기자는 한 가지 충격을 더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입니다. 자기 자신의 연약한 모습, 이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지는 자기 자신을 보면서 시편의 기자는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마음을 가지고 5절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내 힘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가 한순간에 한없이 무너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때 나 자신에게 실망하게 됩니다. 

 이 실망들을 통해 오늘 시편의 기자는 자기 자신에게 보란 듯이 하나님을 바라볼 것을 명령합니다. “그것 봐, 사람을 의지하고 나 자신을 의지해 봤자. 아무 소용 업어. 내가 바라보고 의지해야 할 분은 하나님뿐이야.”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될 때, 우리도 우리 자신에게 명령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결단과 적용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사람에게 실망하고 자 자신에게 실망하는 상황이 닥쳤을 때, 

오늘 시편의 기자처럼 자기 자신에게 명령하며 기도하는 하루를 살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내가 믿고 의지할 분은 주님뿐입니다. 

사람들에게 실망할 때, 오히려 그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열정을 삼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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