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8. 또 그들이 눕기 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이르러
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12.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도록 여호와로 내게 맹세하고 내게 증표를 내라
13. 그리고 나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어 우리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
14.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목숨으로 너희를 대신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9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11절).
여리고의 기생 라합의 위대한 신앙고백입니다. 이스라엘의 정탐꾼들도 이토록 놀라운 신앙고백을 그것도 이방 여인이요 창녀에게서 듣게 될 줄은 아마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라합은 결국 이 신앙 때문에 적국의 정탐꾼을 지켰고, 자신의 민족과 나라를 배반했던 것입니다. 혹 어떤 이들은 <당시 라합에게 정말 그런 신앙이 있었을까?>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매국 행위가 아니었을까?>하고 생각 할 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신약 히브리서 11:31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
믿음장인 히브리서 11장은 분명 라합이 믿음으로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그 위대한 믿음은 다 들음에서 온 순전하고도 순수한 믿음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10절).
이제 라합이 정탐꾼들을 선대한 데 대한 보상과 반대급부를 요구합니다. <이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도록 여호와로 내게 맹세하고 내게 증표를 내라>(12절).
<나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어 우리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13절). 이에 대해 정탐꾼들도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14절)며 그들의 구원을 보장하고 맹세합니다. 라합의 경우처럼 하나님은 반드시 진 빚을 갚으시고 희생과 모험에 대해 후하고 넉넉하게 보상하십니다.
이로써 목숨을 걸고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지켰던 라합은 그 자신과 온 가족이 구원을 얻고 또 주님의 조상이 되어 족보에까지 오르는 영예로운 여인이 되었습니다.
– 당신이었다면 라합과 같은 모험을 할 수 있었을까요?
– 당시 여리고 주민들이 왜 이스라엘을 심히 두려워하고 간담이 녹았을까요?(9절)
– 당시 라합이 자신 뿐 아니라 <나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모두 구원해 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님, 라합은 비록 이방인이요 여리고성의 창녀였지만 대단한 믿음의 여인이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이 인정한 위대한 믿음의 선진이었습니다. 분명 그는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로 정탐꾼들을 보호해줬고, 또 그들에게 자신과 온 가족들의 구원까지도 당부 했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믿음과 결단과 희생의 반대급부가 얼마나 크고 위대한가를 이 라합을 통해 깊이 깨닫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