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쓰실까요?
<고린도후서4:7, 디모데후서 2:20-21>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고린도후서4:7)
질그릇은 흙으로 만든 그릇입니다. 우리들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진흙을 가지고 약한 온도에서 울퉁불퉁 주먹으로 만든 그릇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질그릇에 비유하였습니다. 보잘것 없는 질그릇안에 보배를 담았는데 질그릇안에 있는 보배는 능력으로 역사하였으며 바울이 사역하는 동안 그를 도와 주고 지켜주었습니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도, 어떠한 고난과 핍박을 받아도 질그릇을 거꾸러 뜨릴 수가 없었습니다(7절-9절)
오늘날에는 금이나 은, 또는 동으로 만든 튼튼하고 비싼 그릇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질그릇과 같은 저렴한 그릇들도 있습니다. 아무리 많아도 모든 그릇들은 용도에 따라 못쓰는 그릇이 없습니다. 그러나 쓸 수 없는 그릇이 있습니다. 씻지 않고 설거지통에 그대로 있는 그릇들입니다. 오늘 본문 디모데후서를 보면 귀하게 쓰이는 그릇이나 천한 그릇이나 깨끗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천한 그릇도 꺠끗하게 씻으면 귀히 쓰는 그릇,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그릇이라고 했습니다.(2장 20-21)
사도 바울이나 우리들은 모두 하나님이 빚어 만든 질그릇들입니다. 세상에서 사방으로 공중 권세를 잡고 있는 마귀들의 우겨쌈을 당하고 있습니다. 답답하고 낙심할 때도 많고 박해를 받고 거꾸러뜨림을 당할 떄도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들 안에 담겨 있는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를 지켜줍니다. 그릇을 꺠끗이 씻고 하나님이 담아주신 능력의 복음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 갑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