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QT에서 옮겨 왔습니다>
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새로운 곳으로 이주할 때에는 누구나 자신의 일부를 조금씩 남기고 떠납니다. 그러나 춥고 황량한 남극의 빌라 라스 에스트렐라에 오래 거주하려면 떠나기 전에 실제로 몸의 한 부분을 확실히 남겨놓아야 합니다. 그곳은 제일 가까운 병원이 625마일(천 킬로미터)이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혹시 맹장이 터지기라도 하면 대책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거주하기 위해 가는 사람들은 모두 맹장 수술을 미리 받아야 합니다.
심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는 것은 이보다 더 심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방법이 아닌 그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주님을 따르려는 것을 보신 예수님은 제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재정립해 주셨습니다(마태복음 16:25-27). 주님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24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의미는 주님과 주님의 나라를 대적하는 그 어떤 것도 다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주님께 헌신하기 위해 사회적 정치적 억압, 심지어 죽음까지도 각오한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내려놓는 것’, ‘십자가를 지는 것’과 더불어 우리는 주님을 진실로 따를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우리를 섬김과 헌신으로 인도하실 때 매 순간 주님의 인도를 따르는 자세입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삶의 일부분만 뒤에 남겨놓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주님의 도움을 입어 우리의 육신과 삶 전체를 오직 주님께만 드리고 헌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예수님은 주님을 위해 당신의 삶을 어떻게 드리라고 요구하십니까?
사랑하는 예수님, 주님과 주님의 나라를 대적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