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13:1>
베드로는 예수님께 무슨 일이 생기면 옥에도 함께 가고 죽기도 각오하였다고 했습니다.(누가복음22:33) 그러나 그는 예수님께서 로마 병정들에게 잡혀갔을 때, 안나스 집 뜰에서 그의 얼굴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세 번 씩이나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하였습니다.(누가복음22:57-59) 그 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여러 번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는데 세 번째로 나타나신 것은 베드로를 비롯한 일곱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는데 세번째로 나타나신 것은 베드로를 비롯한 일곱 제자들이 디베랴호수에서 고기를 잡고 있을 때였습니다.그들은 밤새도록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날이 점점 밝아 오고 있었습니다. 멀리 육지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예수께서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고 했습니다.그들은 곧 그물을 오른 편으로 던졌으며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요한복음21:1-11)
153마리나 들어 있는 무거운 그물을 들어 올리면서도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7절)인 요한이 제일 처음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주님이시다!”그의 외침소리에 제일 먼저 바다로 뛰어든 사람은 베드로였습니다. 앞뒤를 가리지 않고 배에서 뛰어 내린 베드로는 성질도 급했지만 예수님을 세번씩이나 모른다고 딱 잡아 뗀 사람으로 얼굴에 철판을 깐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보고 “너 잘 만났다!” 멱살이라도 잡을 만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손수 구운 생선과 떡을 주시며 “어서 먹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사랑하셨습니다. 그의 사랑은 유산을 모두 탕진한 아들을 기다리며 끝까지 사랑하신 아버지의 사랑이었습니다. 바울도 용서하시고 복음 전하는 도구로 사용하신 주님께서는 지금도 여러분을 사랑하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님의 귀한 도구들로 쓰임받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