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건축하기를 마치며 자기가 이루기를 원하던 모든 것을 마친 때에
2 여호와께서 전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심 같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
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5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6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7 내가 이스라엘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8 이 성전이 높을지라도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며 비웃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9 대답하기를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따라가서 그를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심이라 하리라 하셨더라
<여호와께서 전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심 같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2절).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린 후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신 방식은 밤에 꿈을 통해서였습니다.(3:5, 15). 그런데 그 기브온 계시에 이어 두 번째로 하나님의 계시가 임했다는 것인데 이번에도 역시 꿈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은 성전뿐 아니라 궁전까지도 완공한 후였습니다(1절). 성전 완공 후 13년(17:1)만에 드디어 궁전까지 완공하자 하나님의 두 번째 계시가 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때는 솔로몬 즉위 24년째가 되던 무렵으로(6:37-38, 7:1), 안으로는 성전과 궁전 등 주요 건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되고, 밖으로는 외교와 무역이 몹시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때였습니다. 따라서 이 때는 솔로몬이 자칫 교만과 사치, 그리고 이방 문화의 유혹에 노출될 우려가 가장 컸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바로 그런 시점에 여호와께서 다시금 나타나사 솔로몬의 신앙 상태를 재점검해 주신 것입니다.
<만일 너희가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6절).
죄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관심에서 어긋나기 시작하는 것에서 비롯하여 결국은 하나님을 내 삶에 거추장스러운 장애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을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나의 운명에 아무런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처럼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나의 인간적 관심>이 최우선인 삶을 살게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존재는 더 이상 내게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본문에서 하나님이 지적하신 망국의 병, 즉 이스라엘의 패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강대국의 침공이나 국력의 약화 등이 아니라 <우상 숭배>입니다.
그래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을 땅에서 끊어 버릴 것>(7절)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우상 숭배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고 있는 독특한 계약 관계를 뿌리 째 흔드는 영적 간음 행위였기 때문에(신 7:4, 25-26, 12:31, 18:12, 20:18, 27:15) 이렇듯 엄중하게 경고하고 나서신 겁니다.
<…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따라가서 그를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심이라>(9절).
-하나님이 <내 눈길, 내 마음>이라고 하신 3절 말씀을 읽고 당신의 느낌을 한 번 적어 보십시오.
-오늘 이 본문과 사무엘하 7:12-17을 비교해보십시오.
-<다른 신>(6, 9절)을 뜻하는 이방의 온갖 우상들을 신명기 6:14, 11:28, 13:2 등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십시오.
주님, 솔로몬에게 여호와의 두 번째 계시가 임했습니다.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을 항상 거기에 두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너희가 나를 따르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경배하면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멀리 던져버리겠다>고도 하셨습니다.
일찍이 솔로몬에게 주신 이 경고의 메시지를 오늘 저희도 귀담아 듣고 늘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그의 법도를 지키며 사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