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7. 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8.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
9. 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할 것임이니라
10. 땅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이름이 너를 위하여 불리는 것을 보고 너를 두려워하리라
<…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7절).
잘 아시다시피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의 <일곱>이란 <완전>을 뜻하는 상징수(창 2:1-3, 마 18:21-22)입니다. 따라서 네 대적들이 <일곱 길>로 도망치리라는 것은 완전히 패하여 혼비백산 사방으로 흩어지리라는 뜻입니다(32:30, 레 26:7-8).
이는 실제 가나안 정복 시 이스라엘과 아모리 연합군 간의 싸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수 10:10-11),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1절) 그와 같은 복을 누리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땅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이름이 너를 위하여 불리는 것을 보고 너를 두려워하리라>(10절)고 합니다.
어떤 사물이 그 누군가의 이름으로 불리어진다는 것은 곧 그 사물이 그에게 속하였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불리어진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소유라는 사실을 뜻하므로 열방이 이스라엘에 대해 떨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새끼를 지키는 어미 사자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과도 같은 것입니다.
세상의 숱한 복병이 두렵고, 당신을 위협하는 열방들의 온갖 악의가 염려되십니까?
당신을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신>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면>(9절) <네게 주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8절)이라고 맹세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깊이 신뢰하십시오.
그것은 자기보다 더 위대한 존재의 관심 속으로 자신을 힘 있게 끌어들이는 행위이자 자신의 유치함과 헛된 이기심을 부끄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끄러움의 자리에서 선뜻 일어나 하나님을 향해 달려가노라면 비로소 하나님의 <성민>으로서의 보람과 기쁨을 마음껏 누리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주님, 세상은 온통 적들이고, 나를 치기 위해 노리는 복병들이 널렸는데 하나님이 지키시고 그 적들을 치사 일곱 길로 혼비백산 도망가게 하시겠다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그 맹세를 확신하며 올해도 더욱 담대하게 살아가며 여호와의 모든 명령에 더욱 순종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인도해 주시옵소서.
내가 여호와의 성민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세상이 도리어 나를 두려워하리라 하셨사오니 지레 겁먹기보다 늘 용감하게 씩씩하게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