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2. 그 여자는 그의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3. 그의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하여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또는 그를 아내로 맞이한 둘째 남편이 죽었다 하자
4.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은즉 그를 내보낸 전남편이 그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지니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범죄하게 하지 말지니라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1절).
여기서 말씀하는 <수치되는 일>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아내에게 이혼증서를 써주고 떳떳하게 이혼을 요구할만한 어떤 객관적이고도 충분한 사유가 되는 일을 가리키는 말일 것입니다.
그래서 칼빈은 이를 <아내의 부족함이나 병>으로, 랑게(Lange)는 <아내의 육체적 결함>을 가리킨다고 했습니다만 그것 역시도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입니다.
<이혼증서>(세페르 케리투트)란 이혼을 당한 여인의 재혼 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와 자유를 보장해 주는 제도였지만 이혼을 원하는 남성이 많은 증인들 앞에서 이혼을 엄숙히 선언하는 의식이었던 만큼 본래는 함부로 자기 아내를 버리는 행위를 막고자 하는 규례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훗날 주님은 모세가 이혼증서를 써주고 이혼할 수 있게 한 것은 어디까지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함 때문에 그나마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상대적 조치였을 뿐, 성경이나 율법이 이혼을 허용하거나 합법화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셨습니다(마 19:18).
따라서 부부에 대한 성경의 원칙, 이혼 문제에 대한 주님의 기본 입장은 이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 19:4-6).
-믿는 자들의 이혼에 관한 당신의 견해는 어떤 것입니까?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마 19:5)하신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성경이 이혼을 허용하는 극히 제한적인 경우는 어떤 것입니까?
주님, 이혼에 대한 주님의 원칙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는 못한다>(마 19:6)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현실 속에서는 부득이하게 이혼을 할 수밖에 없는 경우들이 없지 않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디 저희에게 믿음과 지혜와 바른 판단과 결단을 주사 주님 뜻에 합당한 모습으로 부부관계를 지켜가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세상의 수많은 가정들이 무너지고 있는 이때 더욱 근신하여 기도하며 믿음으로 가정을 지켜가기에 부족함이 없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