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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새끼는 여호와의 것 (신 15:19-23)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9.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 네 소의 첫 새끼는 부리지 말고 네 양의 첫 새끼의 털은 깎지 말고
20. 너와 네 가족은 매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을지니라
21. 그러나 그 짐승이 흠이 있어서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무슨 흠이 있으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 잡아 드리지 못할지니
22. 네 성중에서 먹되 부정한 자나 정한 자가 다 같이 먹기를 노루와 사슴을 먹음 같이 할 것이요
23. 오직 피는 먹지 말고 물 같이 땅에 쏟을지니라

본문 해석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19절).

짐승의 초태생, 곡식의 초실, 소득의 첫 열매는 다 여호와의 것입니다. 그래서 구별하여 바치라는 게 율법의 엄한 규례고 또 성경이 가르치는 십일조 정신입니다. 짐승이나 수확물이나 수입 중에서 무조건 십분의 일만을 구별하여 바치면 되는 게 아니라 첫 소득, 처음 난 새끼, 처음 얻은 열매를 성별하는 행위가 중요합니다. 

왜 그럴까요? 처음 난 것이 갖는 대표성과 상징성 때문입니다. 

짐승의 첫 새끼는 그 다음에 태어날 모든 새끼들을 대표하고 상징합니다. 첫 열매는 그 다음에 열릴 모든 열매들을 대표하며, 첫 수입은 그 이후의 나의 모든 수입을 대표합니다. 따라서 내가 초 태생을 바치고 초실을 드리면 곧 내 소득의 십분의 일이 아니라 십 분의 십을 다 드리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한 주간의 첫 날인 주일을 바치면 주일 하루만이 아니라 그 한 주간 전부를 바치는 것과 진배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짐승도, 밭작물도, 노동을 통해 버는 수입도, 시간도 그 전부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그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게 현실적으로 과연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첫 새끼를 바치고, 첫 수확물을 바치고, 첫 소득, 첫 시간을 바치면 그야말로 나의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짐승의 첫 새끼를 여호와의 것으로 구별하는 행위야말로 이 세상 모든 것이 오직 하나님의 것이라는 위대한 신앙고백이요, 그걸 단지 입으로만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보여주는 가장 복된 결단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바치는 그 짐승은 <흠이 있어서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무슨 흠이 있으면 여호와께 잡아드리지> 못합니다(21절). 그것은 여호와의 완전하심과 거룩하심을 모독하는 불경이기 때문입니다. 

늘 첫 새끼를 여호와의 것으로 구별하여 바치는 성도가 되십시오. 그게 몸으로, 삶으로 실천하는 가장 값진 신앙고백임을 확신하는 성도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결단과 적용

-성경이 말씀하는 <첫 열매>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신 적이 있습니까? 

-<첫 새끼>, <첫 열매>가 갖는 대표성에 대해 말씀해 보십시오.

-<십일조>와 <주일 성수>에 대한 당신의 복음적 이해를 간략히 적어보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무>로부터 이 세상을 창조하신 우주와 역사에 대한 진정한 주권자이십니다. 따라서 짐승의 첫 새끼, 작물의 첫 수확, 소득의 첫 수입은 무조건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치며 세상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을 내 삶으로 고백하는 게 옳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더욱 투철한 청지기 의식으로 주님 맡기신 부와 소유를 바르게 관리하며 주님 뜻에 합당한 모습으로 집행하며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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