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34. 그들이 오늘까지 이전 풍속대로 행하여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라 이름을 주신 야곱의 자손에게 명령하신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준행하지 아니하는도다
35. 옛적에 여호와께서 야곱의 자손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다른 신을 경외하지 말며 그를 경배하지 말며 그를 섬기지 말며 그에게 제사하지 말고
36. 오직 큰 능력과 편 팔로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만 경외하여 그를 예배하며 그에게 제사를 드릴 것이며
37. 또 여호와가 너희를 위하여 기록한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지켜 영원히 행하고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며
38. 또 내가 너희와 세운 언약을 잊지 말며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말고
39.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만을 경외하라 그가 너희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리라 하셨으나
40. 그러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오히려 이전 풍속대로 행하였느니라
41. 이 여러 민족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또 그 아로새긴 우상을 섬기니 그들의 자자 손손이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대로 그들도 오늘까지 행하니라
<그들이 오늘까지 이전 풍속대로 행하여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라 이름을 주신 야곱의 자손에게 명령하신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준행하지 아니하는도다>(34절).
그런데 33절 말 말씀하는 대목이고, 34절은 그렇게 하는 것이 결코 여호와를 바르게 섬기는 일이 아님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과 우상을 함께 경배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한 분 하나님이 있을 뿐이며 어떤 방식으로든 다른 신들을 인정하는 자들은 결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당시 사마리아의 혼합종교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주신 율례를 인정하지 않았고 인정할 수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법도와 모세의 율법이 크게 무시되었습니다. 그 땅에 남아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로운 이주자들과 점차 융합되어갔으며 예배에 있어서도 이교도들인 그들과 연합하였습니다(왕하 23:19, 대하 34:3-7, 33, 요 4:22).
그런데 이런 사마리아 지역이 종교적으로만이 아니라 인종적으로도 혼합되었기 때문에 후에 포로지에서 다시 사마리아로 돌아온 소위 정통 유대인들이 혼혈이 된 그들과 상종을 하지 않았는데 이게 바로 사마리아인과 유대인 간의 적대 관계의 불씨가 되었고, 신약 시대에 이르러서까지 이 둘의 관계는 언제나 미묘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이 혼합 정책은 여호와 신앙을 몰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그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은 서로 반목과 질시, 그리고 깊은 대립에 빠지는 비극의 역사를 떠안게 된 것입니다.
<이 여러 민족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또 그 아로 새긴 우상을 섬기니 그들의 자자손손이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대로 그들도 오늘까지 행하니라>(41절).
이렇게 하여 <열국 중에> 오직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어야 할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가 끝을 맺습니다. 이스라엘처럼 위대한 하나님의 약속과 함께 시작한 민족도 없었지만 또 이렇게 엄청난 치욕과 불명예를 안고 끝을 맺는 나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이 쓰라린 역사적 경험을 통해 우리는 <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한다>(잠 14:34)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됩니다.
– 본문 35절은 십계명 중 제 몇 계명에 해당되는 말씀일까요?
– <혼합주의>(41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주님 시대까지도 이어진 유다와 사마리아 간의 반목과 갈등의 원인을 간략히 적어보십시오.
주님, 유다와 사마리아 간의 대립은 이미 왕국이 분열될 때 싹튼 것이지만(왕상 12:16), 사마리아인이 멸시받게 된 원인은 그들이 여호와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지 못하고 종교적 혼합주의에 깊이 빠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백성이 마땅히 지켜야 할 율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과거 이스라엘의 이런 실패와 아픔이 이 시대 저희들에게도 큰 깨달음이 되고 도전이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