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27. 유다의 왕 아사랴 제오십이년에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이십 년간 다스리며
28.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29. 이스라엘 왕 베가 때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 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점령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더라
30. 웃시야의 아들 요담 제이십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반역하여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쳐서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31. 베가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32. 이스라엘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 제이년에 유다 왕 웃시야의 아들 요담이 왕이 되니
33.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루사라 사독의 딸이더라
34. 요담이 그의 아버지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35. 오직 산당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요담이 여호와의 성전의 윗문을 건축하니라
36. 요담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7. 그 때에 여호와께서 비로소 아람 왕 르신과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보내어 유다를 치게 하셨더라
38. 요담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 다윗 성에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 아들 아하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그 장관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반역하여 사마리아 왕궁 호위소에서 왕과 아르곱과 아리에를 죽이되 길르앗 사람 오십 명과 더불어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더라>(25절).
브가히야를 죽이고 왕이 된 베가 역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북이스라엘의 역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쌓았고, 거듭해서 왕을 죽이는 반역 행위가 되풀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으므로 그들 자신의 죗값을 면할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한편 베가가 왕위에 오른 지 1년 뒤 유다 왕 웃시야가 나병으로 죽습니다. 그리고 유다는 반 앗수르 동맹 체결을 거절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침공을 당합니다. 그러나 몇 달 뒤에 있었던 이스라엘의 두 번째 유다 침략은 앗수르의 디글랏 발레셀 3세가 B.C. 733년경 북이스라엘을 공격함으로써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북왕국의 종말이 시작된 것입니다.
북이스라엘 최후의 왕이었던 호세아는 애굽과의 동맹을 시도하였으나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있던 앗시리아 군대에 의해 투옥당합니다. 결국 사마리아가 B.C 722년 점령됨으로써 북왕국 이스라엘의 역사는 그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인간사 속에서 악의 뿌리를 깨끗하게 잘라내 버린다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일인가 하는 상념이 오늘 우리들을 곤혹스럽게 합니다. 결국 그 영혼 속에 있는 사탄의 세력들을 근본적으로 몰아내지 않고서는 잘못된 역사는 또 다시 되풀이 됩니다.
스페인 출신의 철학자 산타야나가 갈파했듯이 역사는 어떤 법칙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교훈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세대에 의해서 계속 반복되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 기록된 옛 히브리 민족의 역사도 그런 어리석고 고집스러운 <죄의 반복>을 여과 없이 증언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 개인의 삶 속에서도 그대로 증명됩니다. 그 마음과 심령 속에 전격적인 청산과 결단이 있지 않는 한 과거의 잘못된 습성은 놀랍게도 끈질긴 관성을 가지고 생존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메시지는 언제나 그 악의 뿌리를 향해 가차 없이 진격해 들어갑니다.
부디 현실과의 적극적인 대결을 피하는 신앙은 결국 사탄의 힘에 굴복하고 만다는 교훈을 가슴에 깊이 새깁시다. 주님의 십자가는 바로 그 대결의 끝에서 이루어진 승리의 증언이요 깃발이라는 사실을 정녕 잊지 맙시다.
-29절에 나오는 <야노아>와 <게데스>는 그 위치가 어디쯤일까요(수 12:22, 19:37)?
-<납달리 온 땅>(29절)을 이사야 9:1과 연계해 해석해 보십시오.
-<여호와의 성전의 윗문>(35절)이란 어떤 문을 가리킬까요(렘 20:2)?
주님, 제도가 바뀌고 왕권이 바뀌고 권력이 재편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먼저 각 개인의 영혼이 맑아지고 그 인성에 변화가 일어나야 가정도 사회도 나라도 시대도 새로워지고 또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옛 이스라엘의 남북 왕조는 사람의 변화 없이 모반으로 인한 권력의 변화만이 거듭되면서 결국 끝까지 그 사회와 역사의 변혁에는 실패한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저희로 하여금 과거의 역사에서 배우고 현실의 고난에서 그 해법과 지혜의 빛을 보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