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
본문은 십계명의 제3계명입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11절).
이름이란 단순한 기호나 호칭이 아닙니다. 이름은 곧 그 사람 자체, 그의 존재 전부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어른의 이름, 부모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거나 입에 올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도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엄격한 규범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씀하신 <망령되이>란 히브리어 <랏솨웨>는 <거짓을 위하여, 범죄를 위하여, 사악함을 위하여, 허무함을 위하여>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이런 것들에 욕되게 사용하면 큰 죄가 된다는 것인데, 히브리어 성경에는 강력한 부정 명령어 <로>가 문장 서두에 사용되어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오직 찬양하고 감사하고 경배하고 축복하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존귀와 영광을 돌리는 데만 사용해야 합니다.
<일컫지 말라>는 뜻의 히브리어 <로 팃사>는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 모욕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가볍게, 불손하게 입에 올리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이름은 영화롭고도 두려운 이름입니다.
옛날에는 일국의 왕의 이름도 함부로 부를 수 없어 폐하나 전하, 각하 등의 극존칭으로 대신 했고, 자칫 이름과 관련해 실수를 했다가는 왕의 존엄을 능멸한 죄로 극형에 처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나 다짐을 하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 것도 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처사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남을 저주하거나 증오하며 보복하는 짓을 정당화하는 행위도 다 그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죄악입니다. 부디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십시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어 그분의 진노를 사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행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적어 보십시오.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적어 보십시오.
-당신은 하나님의 이름을 팔며 자신의 그릇된 행위를 정당화한 적이 없습니까?
주님, 저희는 너무도 쉽게, 너무도 경솔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의 영광을 욕되게 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을 말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남을 저주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남을 해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오늘 주신 십계명의 제3계명을 다시 한 번 마음에 깊이 새기며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지언정 더는 욕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저희의 혀를 단속해 주시옵소서. 결코 하나님의 존귀하심을 해치지 않도록 성령으로 저희를 지켜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