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20. 엘리사가 죽으니 그를 장사하였고 해가 바뀌매 모압 도적 떼들이 그 땅에 온지라
21. 마침 사람을 장사하는 자들이 그 도적 떼를 보고 그의 시체를 엘리사의 묘실에 들이던지매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곧 회생하여 일어섰더라
22. 여호아하스 왕의 시대에 아람 왕 하사엘이 항상 이스라엘을 학대하였으나
2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풀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돌보사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고 이 때까지 자기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셨더라
24. 아람의 왕 하사엘이 죽고 그의 아들 벤하닷이 대신하여 왕이 되매
25.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하사엘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서 성읍을 다시 빼앗으니 이 성읍들은 자기 부친 여호아하스가 전쟁 중에 빼앗겼던 것이라 요아스가 벤하닷을 세 번 쳐서 무찌르고 이스라엘 성읍들을 회복하였더라
<엘리사가 죽으니 그를 장사하였고 해가 바뀌매 모압 도적떼들이 그 땅에 온지라 마침 사람을 장사하는 자들이 그 도적떼를 보고 그의 시체를 엘리사의 묘실에 들이던지매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곧 회생하여 일어섰더라>(20-21절).
모압의 약탈자들이 쳐들어오자 장례식을 거행할 시간이 없어 시체를 묘실에 황급히 던져 넣은 것입니다. 한편 고대 팔레스틴 지방에서는 시체를 관에 넣어 묻지 않고 그냥 세마포에 싸서 바위를 깎거나 파서 만든 무덤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무덤 입구를 바위로 막아 놓았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① 엘리사의 애국심
죽음에 임박한 엘리사를 찾아온 요아스 왕에게 엘리사는 그가 아람을 세 번 칠 것이라고 예언했고, 그게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엘리사는 이와 같이 죽음에 임박해서도 조국의 위태로움을 간과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요아스 왕과 이스라엘이 담대함을 갖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는 참으로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습니다. 그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저지른 악행에도 불구하고 늘 하나님과 같은 심정으로 그들을 불쌍히 여겼던 것입니다.
② 여호와의 긍휼과 인내
패역한 이스라엘에 이같이 훌륭한 선지자를 이스라엘의 보호자와 위로자로, 또 구원자로 보내신 하나님의 긍휼과 인내하심의 사랑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특히 엘리사를 통해 구원과 부활의 주이신 그리스도의 형상을 보게 하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하늘나라의 소망을 갖게 하신 하나님의 자비하심 때문이었습니다.
③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본문은 요아스에게 나타낸 엘리사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과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영원한 증거를 기록해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족장들과 세운 언약이 당시 이스라엘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도 기록하고 있어 역사를 초월해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임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볼 때, 하나님이야 말로 당신이 선택한 백성들과 맺은 언약을 지키시는 일에 얼마나 신실하신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풀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돌보사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고 이 때까지 자기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셨더라>(23절).
민수기 23:19 말씀을 찾아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확인해보십시오.
– <모압>(20절)은 요단강을 기준으로 어느 쪽에 위치한 나라였을까요?
– 본문 23절을 읽고 당신의 소감을 간략히 적어보십시오.
주님, 엘리사가 죽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을 진심으로 사랑하여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고 계시를 전달하던 위대한 선지자가 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듯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이 부여하신 소명을 다할 때만 진정으로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엘리사의 생애를 통해 저희들도 다시 한 번 자신을 살피며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