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21. 모압의 모든 사람은 왕들이 올라와서 자기를 치려 한다 함을 듣고 갑옷 입을 만한 자로부터 그 이상이 다 모여 그 경계에 서 있더라
22. 아침에 모압 사람이 일찍이 일어나서 해가 물에 비치므로 맞은편 물이 붉어 피와 같음을 보고
23. 이르되 이는 피라 틀림없이 저 왕들이 싸워 서로 죽인 것이로다 모압 사람들아 이제 노략하러 가자 하고
24. 이스라엘 진에 이르니 이스라엘 사람이 일어나 모압 사람을 쳐서 그들 앞에서 도망하게 하고 그 지경에 들어가며 모압 사람을 치고
25. 그 성읍들을 쳐서 헐고 각기 돌을 던져 모든 좋은 밭에 가득하게 하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길하레셋의 돌들은 남기고 물매꾼이 두루 다니며 치니라
26. 모압 왕이 전세가 극렬하여 당하기 어려움을 보고 칼찬 군사 칠백 명을 거느리고 돌파하여 지나서 에돔 왕에게로 가고자 하되 가지 못하고
27. 이에 자기 왕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데려와 성 위에서 번제를 드린지라 이스라엘에게 크게 격노함이 임하매 그들이 떠나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더라
<모압의 모든 사람은 왕들이 올라와서 자기를 치려 한다 함을 듣고 갑옷 입을 만한 자로부터 그 이상이 다 모여 그 경계에 서 있어다>(21절).
모압의 방어 태세는 대단히 신속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갑옷을 입을 수만 있다면 어린 병사들까지도 모두 동원하여 이스라엘 연합군의 침공에 맞섰습니다.
<이르되 이는 피라 틀림없이 저 왕들이 싸워 서로 죽인 것이로다 모압 사람들아 이제 노략하러 가자>(23절).
모압이 물을 피로 착각한 것은 그 동안 유다와 이스라엘이 서로 적대적이었다는 것과 유다의 속국이었던 에돔도 틈만 있으면 반란을 꾀했다는 사실까지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압으로서는 이스라엘 진중에 물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식수 부족으로 내분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이야 말로 약탈의 좋은 기회라 여기고 서둘러 진격을 감행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때로 인간들로 하여금 스스로 착각하게 하여 함정에 빠지게도 하십니다. 그리고 모압 땅이 황폐하게 된 것은 엘리사가 예언한 사실의 성취이기도 했습니다(18-19절).
<이스라엘 진에 이르러 이스라엘 사람이 일어나 모압 사람을 쳐서 그들 앞에서 도망하게 하고 그 지경에 들어가며 모압 사람을 치고>(24절).
결국 모압 왕이 <자기 왕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데려와 성 위에서 번제를 드린지라 이스라엘에게 크게 격노함이 임하매 그들이 떠나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더라>(27절)고 했습니다.
자신의 맏아들을 취하여 모압 신 그모스에게 번제물로 바쳤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역경이나 환난, 패전 등을 자신들의 신이 노한 결과라고 이해했기 때문인데, 모압 왕도 그렇게 장자를 바침으로써 신의 노여움을 풀고자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것이고 정죄 받을 행위였습니다.
아무튼 그 전쟁은 엘리사의 예언대로 이스라엘 연합군의 대승리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승리는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전혀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기도하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다리면서 인내해야 할 것입니다.
모압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과 심판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25절에 나오는 <물매꾼>이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길하레셋>(25절)이란 지명을 예레미야 48:31, 36에서 확인해보십시오.
-모압 왕이 자신의 맏아들을 번제로 바친 신 <그모스>에 대해 아는 대로 적어보십시오.
주님, 결국 이스라엘 연합군이 모압 땅을 황폐하게 했습니다.
모압 군사를 쳐서 그들 앞에서 도망하게 하고 성읍을 헐고 모든 샘을 메웠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모압의 왕이 자신의 맏아들까지 그들의 신에게 번제로 바치는 끔찍한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적들을 어리석게 하여 그렇게 스스로 무너지게도 하십니다.
다시 한 번 과거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특히 이스라엘의 전쟁사를 통해 역사를 간섭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배우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