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9. 그가 강한 자에게 갑자기 패망이 이르게 하신즉 그 패망이 산성에 미치느니라
10. 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
11. 너희가 힘없는 자를 밟고 그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었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2.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무거움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13.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14.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15.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
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모든 광장에서 울겠고 모든 거리에서 슬프도다 슬프도다 하겠으며 농부를 불러다가 애곡하게 하며 울음꾼을 불러다가 울게 할 것이며
17. 모든 포도원에서도 울리니 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본문에는 <성문에서>라는 말씀이 여러 번 나옵니다.
<성문에서 …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10절).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12절).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15절).
<성문>이란 유대 사회의 한복판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어느 성읍이든 <성문> 앞에 광장을 조성하고 재판은 물론 군대의 출정식과 개선 행사며 시장까지도 다 여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유대 사회가 제대로 되려면 이 <성문> 앞 광장의 질서와 문화와 정의가 바르게 확립되고 수립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모스 시대 이스라엘은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7절) 내던졌습니다. 그들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했고, 힘없는 자를 밟고 부당한 세금을 거뒀고(11절), 의인을 학대하고 뇌물을 받고 가난한 자들을 억울하게(12절) 했습니다. 성문에서 열린 법정에서 그만큼 부당한 재판을 많이 벌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벌하사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11절)고 하셨고, <모든 광장에서 울겠고 모든 거리에서 슬프도다 슬프도다 하겠으며 … 울음꾼을 불러다 울게 할 것>(16절)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문>의 정의가 제대로 서야 그 사회가 건강할 뿐 아니라 망하지 않습니다. 성문의 법정에서 뇌물이 오가고, 억울한 자들이 양산되고, 성문의 시장에서 거짓과 사기와 온갖 협잡이 판을 치면 반드시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사 모든 사람들이 그 광장에서, 거리에서 <슬프도다 슬프도다>하며 울게 하십니다.
나부터 정의를 세웁시다. 나부터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합시다.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라>(14절)는 하나님의 말씀에 바르고 응답하고 결단합시다.
-<성문>이란 어떤 곳일까요?
<성문>에서 정의를 세우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까요?
-지금 이 시대 우리 사회와 과거 아모스 시대 이스라엘의 <성문>을 냉정하게 비교해 보십시오.
주님, <성문>이란 곧 이스라엘의 적나라한 현실이었습니다. 모든 것의 현주소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성문에서 정의를 세우라>고 하셨는데, 아모스 시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그 말씀과 기대에 바르게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도리어 선을 미워하고 악을 사랑했습니다. 선을 구하지 않고 도리어 악을 구했습니다. 부디 오늘 저희들의 <성문>을 살피게 하사 저희부터 분부하신 정의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하나님을 반역한 과거 이스라엘의 혹독한 심판을 기억하며 저희는 그런 화를 자초하지 않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