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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4일

예수님의 나귀

                                                        <마태복음 21:6-9>

 예수님을 등에 태우고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나귀는 세상에 태어난 이래 멍에를 매고 등에 무엇을 태워 본일이 없는 나귀 새끼였습니다. 얼떨결에 끌려 나와 예수님을 등에 태우고 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길에 나뭇가지를 깔아 주며 호산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라고 외치며 극진히 환영하였습니다. 어린 나귀는 짐이 좀 무겁기는 했으나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요란한 환영을 받아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당시 유대인들에게 메시아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리고 “호산나”라는 말은 구원하소서라는 말입니다. 나귀를 타신 예수님은 유대인들을 구원해줄 메시야였으며 왕중의 왕이었습니다. 당연히 백마를 타고 레드카펫 위를 달려야 했는데 겸손하신 예수님께서는 선지자들의 예언(스가랴9:9)대로 어린 나귀를 타시고 화려한 레드카펫 대신 거칠고 초라한 나뭇가지를 밟고 가셨습니다. 이솝우화에 나귀와 소금이야기가 있습니다. 무거운 소금을 지고 가던 나귀가 개울에서 넘어져서 개울물에 소금이 모두 녹아 버렸습니다. 갑자기 가벼워진 나귀는 날아갈 듯 껑충껑충 뛰며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등에 있던 짐이 없어지니 열광적으로 환영하던 군중들의 환호소리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멍에는 삶의 무게이고 고통입니다. 예수님을 등에 태우고 사노라면 무겁고 거추장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멍에를 벗으면 안됩니다. 멍에를 벗고 짐을 내려 놓으면 환호 소리도 사라지고 영광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끝까지, 마지막까지 예수님을 등에 업고 골고다까지 올라갑시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부활의 영광에 참여 합시다. 여러분 모두 사순절 기간동안에 “예수님의 나귀“가 되어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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