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먼저 찾아오신 예수님
<누가복음 24:36>
엠마오로 가는 예수님의 두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십자가에서 일어난 실망스러웠던 이야기를 하며 예루살렘을 떠나서 엠마오로 내려가다가 도중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예수님인줄 몰랐습니다. 세명이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예수님과 헤어진 다음에야 예수님이였던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발길을 돌려 다시 예루살렘으로 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동료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예루살렘에는 가롯 유다를 제외한 열한제자들이 모두 모여 있었습니다. 무덤에서 예수님을 보았다는 마리아와 빈 무덤을 보았다는 베드로등, 부활하신 예수님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반신반의 하였고 문을 잠그고 모여 앉아 불안하고 조심스러웠습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 관원들이 무덤에서 누가 시체를 훔쳐갔다고 선전하고 훔쳐간 자들을 잡으러 다닐 때였기 때문입니다. 이때에 엠마오에서 달려온 두 제자들이 나타나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았다고 간증하니 모두 크게 기뻐하고 흥분하였습니다.(35절)
불안과 기쁨으로 뒤범벅이 된 그 자리에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내 손과 발을 보고 나를 만져 보라”고 했습니다. 진정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영이 아니고 살과 뼈를 갖추신 몸으로 그들과 함께 구운 생선을 잡수셨습니다.(43절) 그들은 모두 예수님을 배신하고 도망간 자들이었습니다. 슬픔과 실망으로 엠마오로 내려가던 제자들을 위로하고 문을 잠그고 불안에 떠는 배신하고 도망간 제자들을 찾아와 위로하고 기쁨과 평강의 축복을 하셨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죽음을 물리치고 다시 사신 주님의 손잡고 승리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