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끔에 투자 합시다
<마태복음 26:14-16>
가롯유다는 다른 열한제자들과 확연하게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대부분 갈릴리 시골 출신으로 물고기를 잡아 생활하는 어부들이었으나 가롯유다는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가롯에서 출생하였고 학식도 있고 세리 출신인 마태를 제치고 재정을 담당한 것을 보면 동료들로부터도 신임도 받는 제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꿈이 많고 야망이 큰 제자였습니다. 그의 스승을 가까이에서 따라 다니며 그의 행적을 보면서 점차 다윗왕과 같은 위대한 지도자의 출연을 상상하였습니다. 로마를 단칼로 쳐 물리치고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여 자기도 권세를 누리며 사는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당당했던 유다의 꿈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예수께서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부터입니다.(마테복음 16:21) 다른 제자들은 설마하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으나 판단이 빠르고 영리한 유다는 마음이 불안하였습니다. 급기야는 예수님과 열두제자들이 마지막으로 모인 최후의 만찬에서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에 제자들이 모두 깜짝 놀라서 “나는 아니지요?”라고 했을 때 예수께서는 유다를 확실하게 지목하였습니다.(마태복음 26:25) 유다는 이날 밤에 깨끗하게 그의 마음을 접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선거 바람이 몹시 불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 시장, 부산 시장, 그리고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총령 선거 때가 되면 King Maker들이 나타납니다. 선거 자금도 대주고 출중한 계략도 세워서 자기가 도와준 후보자가 당선되면 그와 함께 권세와 영광을 누립니다. 가롯유다도 King Make였는지 모릅니다. 자기 장래의 꿈을 위하여 예수님을 이용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꿈이 아니라 예수님의 꿈을 위한 성도들이 되어야합니다. 과연 예수님의 꿈은 무엇일까요? 우리를 통하여 무슨 꿈을 성취하고 싶으실까요? 이번 사순절 기간은 예수님의 꿈을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투자할까 고민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