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8.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죽이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
9. 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그의 집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이 손으로 수금을 탈 때에
10.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다윗이 그 밤에 도피하매
11. 사울이 전령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한지라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이 밤에 당신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12.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매 그가 피하여 도망하니라
13. 미갈이 우상을 가져다가 침상에 누이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을 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었더니
14. 사울이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으려 하매 미갈이 이르되 그가 병들었느니라
15. 사울이 또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보라 하며 이르되 그를 침상째 내게로 들고 오라 내가 그를 죽이리라
16. 전령들이 들어가 본즉 침상에는 우상이 있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이 그 머리에 있었더라
17. 사울이 미갈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속여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하였느냐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나를 놓아 가게 하라 어찌하여 나로 너를 죽이게 하겠느냐 하더이다 하니라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죽이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8절).
엘라 골짜기의 전투(17:1-54)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블레셋 간의 국지전은 빈번히 발생했고, 그때마다 다윗은 적들을 당당히 격퇴함으로써 이스라엘 군대의 천부장(18:3)의 소임을 충실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잘 감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다윗의 성공과 형통이 또다시 사울의 시기와 질투심을 불러 일으켜 자신이 한 맹세(6절)조차 깨뜨리고 다시금 다윗을 죽이기 위해 광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10절).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극도의 소외의식, 다윗이 자신의 왕좌를 노리고 있다는 강박감, 백성들이 온통 다윗에게 기울어지고 있다는 피해의식 등이 불처럼 타올라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을 만큼의 광기로 분출되었습니다. 본문은 사울의 그런 정서와 심령 상태를 다시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에 접했기 때문>(9절)이라고 합니다. 악령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다윗은 아내인 사울의 딸 미갈의 협조로 집에서 탈출, 멀리 도망치게 됩니다. 이때 다윗이 지은 시가 바로 시편 59편입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 내가 허물이 없으나 그들이 달려와서 스스로 준비하오니 주여 나를 도우시기 위하여 깨어 살펴주소서 …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나의 하나님이 그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매 하나님이 나의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내가 보게 하시리이다 …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1-2, 4, 9-10, 17).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9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생명을 노리는 자를 피해 본문의 다윗처럼 창문으로 도피한 경우들을 신구약 성경에서 찾아 보십시오(수 2:15, 행 9:25, 고후 11:33).
-시편 59편의 표제어를 확인해 보시고, 당시 다윗의 심경을 생각하시며 한 번 읽어 보십시오.
주님, 다윗이 다시 사울을 피해 달아납니다.
사울이 악령에 사로잡혀 단창을 던지고 그를 살해하라며 킬러들을 보내 어쩔 수 없이 급하게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요새요 방패시라고 고백했습니다.
억울하고 원통하지만 나는 오직 주의 힘을 노래하고 주의 인자하심만을 높이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다윗의 이 믿음, 다윗의 이 찬양을 본받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