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7.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18.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19.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20.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21.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17절).
처음 사울이 취했던 겸손한 행동을 회고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왕위에 오르고 권력이 주어지자 사울은 점차 교만하여 결국은 비천한 자를 들어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명령까지도 무시하는, 그래서 하나님을 후회하시게 까지 한 패역한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2).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6).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서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7-11).
당시 사울의 불순종이 더욱 가증했던 것은 사무엘이 그의 죄악을 지적하자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21절)하며 자신의 행위를 제사를 빙자해 정당화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저 유명한 사무엘 선지자의 금언이 선포됩니다. <…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22절).
이 말씀은 예배에 합당한 기본자세가 무엇인가를 밝인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즉 ① 예배는 형식보다 예배자의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고 ② 영이신 하나님께는 숫양의 피나 기름보다 인간의 전 인격적인 마음을 원하신다는 것이고(시 51:10, 요 4:24) ③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야말로 모든 신앙생활의 척도가 된다(딤후 3:16-17)는 것입니다. 제사는 그림자요 순종이 신앙의 실체라는 것입니다.
의식으로서의 제사로는 죽은 짐승의 고기를 드릴 뿐이지만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드리는 제사는 자신을 바치는 것입니다. 따라서 순종이야 말로 우리가 드려 마땅한 산 제사요 영적 예배라는 것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제사를 정의해 보십시오.
-전도서 5:1 말씀을 옮겨 적어 보십시오.
-사무엘이 왜 <거역하는 것이 점치는 죄와 같다>(23절)고 했을까요?
주님, 왕이 되기 전에는 그토록 겸손했던 사울이 권력을 쥐자 완전히 바뀌어 교만하고 불순종하며 하나님을 반역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순종이 진정한 제사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일이 번제보다도 하나님께 더 큰 기쁨을 드리는 일입니다. 저희들 다시 한 번 오늘 본문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게 하사 늘 말씀에 순종하므로 진정한 예배, 영적 제사를 드리며 사는 성도들 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