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9. 무리가 와 있는 전령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하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10. 야베스 사람들이 이에 이르되 우리가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생각에 좋을 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 하니라
11. 이튿날 사울이 백성을 삼 대로 나누고 새벽에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12.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13. 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14.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15.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하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9절).
<해가 더울 때>란 <해가 뜨거워지기 시작할 때>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사울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내일 해가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정오 무렵 반드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아직 타락하기 전의 사울은 겸손하고 진지하고 담대했으며 또한 믿음도 순수하고 남달랐습니다.
흔히 해가 기울면 사람들은 남의 눈을 피해 음모에 가담하기도 하고 욕정을 불태우기도 합니다. 거리에 어두움이 깔리기 시작하면 숨겨져 있던 죄의 본능이 꿈틀거리며 유혹의 덫에 덥석 손을 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해가 뜨고, 그 해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누구나 지난 밤의 음모와 욕심과 추한 몰골은 과거의 땅 속으로 묻어버려야 합니다.
사울이 전령에게 말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는 그야말로 구원의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그래서 그들이 <기뻐했다>고 합니다.
한 해 중 <해가 가장 더울 때>인 폭염의 계절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많은 전령을 통해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옛날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처럼 우리도 기뻐하며 감사합시다.
때로 일이 힘들고 답답하여 낙담이 되기도 하고 그저 땅에 주저앉아 애통해 하며 가슴을 치고 싶을 때도 없지 않지만 그럼에도 힘든 이 길을 동행하시며 <내일 해가 더울 때 너희를 구원하겠다>고 하시는 주님의 희망의 메시지를 들으며 새롭게 기운을 차립시다.
부디 우리의 이 고단한 삶의 자리가 낙심과 탄식이 아니라 희망과 은혜의 노래로 샘 솟는 나날이 되길 바라며, <내일 해가 더울 때> 당신의 삶에 더욱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이 넘치시길 빕니다.
-사울이 암몬 사람들을 치기 위해 구사한 작전은 어떤 것이었습니까(11절)?
-사울을 비웃으며 <그가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12절)고 했던 사람들은(10:27)?
-사무엘이 왜 백성들에게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고 했을까요(14절)?
주님, 암몬 족속에게 위협당하고 있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위해 사울을 보내사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시고, 또 실제 군사 작전을 통해 그 적들을 치고 흩어 다 구원얻게 하신 역사를 살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와 초기 사울의 행적을 통해서도 오늘 저희들 큰 깨달음과 지혜를 얻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