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8.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9.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
10. 사무엘이 왕을 요구하는 백성에게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말하여
11. 이르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는 이러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어거하게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12. 그가 또 너희의 아들들을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무기와 병거의 장비도 만들게 할 것이며
13. 그가 또 너희의 딸들을 데려다가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로 삼을 것이며
14. 그가 또 너희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에서 제일 좋은 것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15. 그가 또 너희의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거두어 자기의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
16. 그가 또 너희의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17. 너희의 양 떼의 십분의 일을 거두어 가리니 너희가 그의 종이 될 것이라
18. 그 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니
<…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9절).
백성들의 요구대로 왕정을 받아들이되 그 제도를 실시하게 될 경우 야기될 여러 문제들을 백성들에게 사전에 가르치라는 말씀입니다.
① 젊은 아들 딸들의 징집(11-13절)
<그가 너희 아들들을 데려다가>(11절).
<데려다>란 <이카흐>라는 말로 강제적으로 남의 물건이나 사람을 빼앗아가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이는 백성들의 요구에 따라 세워진 왕이 백성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들의 아들들을 강제로 징집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특히 여기서 말하는 징집은 나라의 방위를 위해서라기보다 왕 개인의 호위와 왕의 병거들을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 데 동원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너희의 딸들을 데려다가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로 삼을 것이며>(13절).
② 곡물과 가축의 증세(14-17절)
<그가 또 너희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에서 제일 좋은 것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14절).
절대 권력을 가진 왕이 온갖 교묘한 방법을 다 동원하여 결국은 백성들의 토지 또는 그 토지의 소산물들을 빼앗아갈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너희의 양떼의 십분의 일을 거두어 가리니 너희가 그의 종이 될 것이라>(17절).
③ 왕의 폭정으로 인한 고초(18절)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18절).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세속적 욕심에 따라, 자신들만의 유익을 추구하기 위해 왕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하나님이 더 이상 그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지 않으시겠다고 합니다. <그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18절).
-<신정>과 <왕정>에 관한 당신의 생각을 적어보십시오.
-하나님이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지적하신 <왕정>에 관한 여러 문제들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본문 12절에 나오는 <천부장>과 <오십부장>에 대해 아는 대로 적어 보십시오.
주님,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왕을 요구한 것은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자 당시 사사직을 수행하던 사무엘 선지자에 대한 반역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주문이 너무도 완강해 허락은 하셨으나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여러 문제점들을 제시하셨습니다. 필히 강제 징집과 징세, 폭정 등의 부정적인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그런 점들을 사전에 백성들에게 주지시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느 시대나 인간의 통치에는 한계와 모순이 따르고 압제와 착취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통치만이 영원히 공의롭고 참됨을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