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2. 주께서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사 우리와 및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을 쳐서 하신 말씀을 이루셨사오니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 같은 것이 없나이다
13.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내렸사오나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우리에게 내리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시나 우리가 그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15. 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오늘과 같이 명성을 얻으신 우리 주 하나님이여 우리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16. 주여 구하옵나니 주는 주의 공의를 따라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이는 우리의 죄와 우리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이 사면에 있는 자들에게 수치를 당함이니이다
17.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
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다니엘은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70년간의 큰 재앙이 우리에게 내려진 것은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11절)하고 회개했습니다. <주께서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신 것은 …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아니 하였기 때문>(12-17절)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렇게 그들이 받은 모든 수욕을 주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은 정당한 대가라고 시인하는 한 하나님을 원망할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모진 매를 맞고 있으면서도 자기의 잘못을 반성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미련하다고 밖에는 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죄악으로 큰 불행을 겪으면서도 완고해져 회개할 줄을 모르고 도리어 하나님을 원망하고 때로는 대적하기까지 합니다. 실은 이스라엘도 그랬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내렸사오니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닫도록>(13절) 하나님께 은총을 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 다니엘이 나라를 위해 백성을 대표하여 사죄를 빌며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을 간구합니다.
<주여 구하옵나니 주는 주의 공의를 따라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옵소서>(16절).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의 얼굴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17절).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떼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18절).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19절).
다니엘과 같은 이런 간절한 기도, 절절한 부르짖음이 당신의 삶과 영성에도 큰 변화와 축복을 가져오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니엘의 기도가 거짓되지 않고 진실한 기도였음을 느낄 수 있었던 대목은?
-내 잘못으로 가해진 하나님의 매를 가장 적게 맞는 비결은?
-주변에 하나님의 징계로 더욱 완고하고 강퍅해진 사람이 있다면?
주님, 다니엘은 실로 하나님 앞에서 정직했습니다. 변명도 하지 않았고 핑계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죄악을 합리화 하거나 정당화 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그대로, 죄악 그대로 고발하며 사죄를 빌고 은혜를 구했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진실한 기도, 겸허한 회개의 기도를 통해 주님의 큰 은총을 입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