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49.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듣는 말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예수 믿고 구원받으십시오!”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예수님 믿으라는 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한국 교회를 보십시오. 우리나라에 이단의 숫자가 무려 200만이 훨씬 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의 인구가 800만이라면, 4명 가운데 1명은 이단이라는 말입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이단의 숫자와 기독교인의 숫자가 비슷해 질 것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잘 믿는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침묵할 때가 많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은 자신에게 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공관복음에 무려 12번이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단락에서 중복된 경우가 있지만, 예수님의 말씀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향해서 “주님! 주님”이라고 부르고, 소위 종교적인 예언, 귀신을 쫓아내는 일, 기적을 행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나는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셨고, 심지어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사람은 ‘좋은 나무’가 아니며, ‘주여! 주여!’라고 외치는 것이 결코 좋은 나무의 조건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은 나무이며, 그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나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을 시작하게 되고, 세상과의 싸움도 함께 시작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따라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 예수님을 닮아가는 길에는 처절한 싸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것과 똑같이 닮아가는 길을 걸어갈 때,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그 길을 걸어갈 수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꼭 붙잡고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매 순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유혹이나 정욕이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할 때,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우리가 예수님 닮는 삶을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지으시고 이 세상에 보내시고, 나를 통해서 세상을 바꾸시기 원하시는 그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의 열매가 없다면 회개합시다.
– “하나님, 오늘 나의 삶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주님을 닮기 원합니다.”라고 기도하며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는 작은 일을 찾고 그 길을 따라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주님을 머리로만 믿는 자가 아니라 나의 삶에서 그 길을 따라오라고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님! 주님을 닮아가는 길을 걸어갈 때, 두려움을 이기게 하시고,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