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0.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
1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내가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12. 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
13.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14.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하신지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하고
16. 자기 가운데에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17. 그 때에 암몬 자손이 모여서 길르앗에 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자손도 모여서 미스바에 진을 치고
18. 길르앗 백성과 방백들이 서로 이르되 누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움을 시작하랴 그가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니라
아비멜렉의 폭정 이후 두 명의 사사 돌라와 야일을 통해 이스라엘의 상처를 싸매시고 위로하신 하나님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백성들이 타락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깊은 죄악에 빠졌습니다.
성경은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했다>(6절)고 합니다. 여기 나오는 <다시>란 히브리어 <야사프>로 <증가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곧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가 악순환을 반복하며 점점 더 패역해져 갔다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이 말씀이야말로 당시의 시대적 정황이 어떠했는지를 극명하게 증거해 줍니다.
결국 하나님은 블레셋과 암몬을 들어 다시금 그들을 징계하사 18년 동안 억압을 당케 하셨고, 그러는 사이 <이스라엘의 곤고가 더 심하였더라>(9절)고 했습니다. <곤고>란 히브리어 <야차르>로 <짓누르다>, <쥐어짜다>는 의미로 적들에 의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할 수 없는 착취와 학대로 고통당했음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10절).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13절).
이는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그만큼 컸음을 의미합니다. 심지어는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14절)고 하십니다.
그러나 본문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16절)고도 전합니다. 이게 바로 아버지의 마음이고,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정입니다.
<근심하다>는 뜻의 히브리어 <카차르>는 <견디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큰 용사>인 입다를 사사로 세우사 결국은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본문 13절 말씀을 보고 느낀 바를 적어보십시오.
-본문 16절 말씀을 보고 느낀 바를 적어보십시오.
-12절에 등장하는 <마온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가리킬까요?
주님, 이스라엘이 또다시 범죄에 빠졌습니다.
또 다시 바알을 섬기며 하나님을 멀리했습니다.
오죽하면 하나님이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겠습니까?
오죽하면 하나님이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구원하게 하라>고 하셨겠습니까?
저희들 이 대목에서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하나님의 본심을 깊이 깨닫고 더는 진노하시게 하고, 근심하시게 하는 죄악에 빠지지 않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