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46. 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이를 듣고 엘브릿 신전의 보루로 들어갔더니
47. 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모인 것이 아비멜렉에게 알려지매
아비멜렉이 세겜성에서 자행한 살육전에서 용케 살아남은 사람들이 다시 세겜 망대에 있는 엘브릿 신전의 보루로 몸을 피했습니다. 아비멜렉이 그 사실을 알고 급히 달려가 도끼로 나무를 찍어 망대의 보루 위에 쌓아놓고 불을 질렀습니다.
결국 <… 세겜 망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죽었으니 남녀가 약 천 명이었더라>(49절)고 했습니다. 이것은 아비멜렉이 얼마나 잔인한 성품의 사람인가를 잘 말해줍니다.
이렇듯 세겜성을 살육의 피로 물들인 아비멜렉이 다시 데베스성을 공격하여 점령합니다.
데베스 사람들도 그 성의 견고한 망대로 도망쳐 문을 잠그고 꼭대기로 올라갔는데 아비멜렉은 거기에서도 세겜에서 한 방식대로 불을 지르려고 망대의 문가로 다가갔습니다. 그때 망대 위에 있던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그의 머리 위에 힘껏 내려던졌습니다.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 머리 위에 내려 던져 그의 두개골을 깨뜨리니 아비멜렉이 자기의 무기를 든 청년을 급히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너는 칼을 빼어 나를 죽이라 사람들이 나를 가리켜 이르기를 여자가 그를 죽였다 할까 하노라 하니 그 청년이 그를 찌르매 그가 죽은지라>(53-54절).
아비멜렉의 비참한 최후는 그의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고, 요담의 저주가 응한 것이었습니다. 결코 정의롭지 못했던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의 동맹은 그렇게 요담의 저주대로 서로를 철저하게 파괴한 후 끝났습니다.
한 때는 잔인하게 칼날을 휘두르며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던 아비멜렉, 그러나 하나님은 한 여인을 통해 그에게 공의의 보응을 하셨습니다.
아비멜렉은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죄악을 회개하기보다는 여인의 손에 죽게 된 사실을 수치스러워 했습니다.
아비멜렉은 칼로 등장해서 칼로 망한 사람입니다.
-거듭되는 아비멜렉의 살육과 그의 비참한 최후를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관점에서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아비멜렉이 맷돌짝에 당했던 성읍 <데베스>의 위치는?
-요담의 아비멜렉에 관한 예언인 9:20 말씀을 옮겨 보십시오.
주님, 결국 아비멜렉은 하나님의 엄정하신 심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살육하며 모든 일이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대로 거침없이 이뤄져가는 듯 했으나 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비멜렉과 또 그의 악한 길을 추종했던 세겜 사람들이 다 함께 망했습니다. 부디 저희로 하여금 역사뿐 아니라 개인의 삶까지도 감찰하시며 보응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깊이 깨닫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