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4. 에브라임아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유다야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너희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도다
5. 그러므로 내가 선지자들로 그들을 치고 내 입의 말로 그들을 죽였노니 내 심판은 빛처럼 나오느니라
6.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최근 ‘MBC PD수첩’에서 다룬 명성교회 이야기 때문에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어쩌다가 한국교회가 이렇게 되었을까…”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탄식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것은 비단 한 교회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교회에서 말하는 이야기가 우리 많은 교회들의 메시지와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지 못해서 부러워하는 것이 우리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바라보며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여호와께로 돌아갑시다.”
오늘 호세아 말씀은 익숙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호와께 돌아가자.”라고 말할 때, 이것을 신앙적인, 영적인 의미로 해석합니다. “예배 빠지지 말아야지.”,“기도해야지.”,“성경 읽어야지.”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것이 “여호와께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모든 예언서에서 “여호와께 돌아가자.”라고 말할 때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고와와 과부를 돌아보라.”,“정의를 지키며 살아라.”,“가난한 자를 억압하는 일에서 돌이켜라.”라는 명령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와서 예배하고 기도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배 가운데 ‘참회기도’가 있는 것은 이렇게 살지 못했음을 하나님 앞에 애통하며, 돌아서는 회개의 길로 가는 것이 우리의 신앙의 목적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나와서 신앙생활하면, 나의 삶의 모든 것들이 면죄부가 얻는 것처럼 살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도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적어도 우리는 우리의 죄를 비추시고, 우리의 잘못을 알게 되었을 때,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무릎 꿇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호세아는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실을 철저히 회개하고 돌이키자.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의 모든 것을 싸매주시는 분이시니 용기를 가지고 우리의 행실을 회개하자.”라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것을 얻으려고 나아오는 곳이 되면 안 됩니다. 내 힘으로는 안 되지만 사랑하려고 오는 곳이 교회여야 합니다. 내 힘으로 안 되지만, 하나님의 정의를 이 땅 가운데 이루려고 오는 곳이 교회여야 합니다.
영화 ‘쉔들러리스트’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2차 세계대전 때 유대인들을 학살하는 가운데 사업가였던 ‘오스카쉰들러’가 유대인 천 백 명을 살려서 그들이 고마움의 표시로 반지를 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때 ‘오스카쉰들러’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왜 내가 이 차를 팔지 않았을까… 10명은 더 살릴 수 있었는데…”,“왜 내가 이 반지를 팔지 않았을까… 2명은 더 살릴 수 있었는데…”,“내가 하지 않은 겁니다.”라고 통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가 이 땅에 더 사랑하고, 더 하나님의 정의를 나타내는 삶을 살아가는 길에는 끝이 없습니다. 항상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항상 회개하고, 항상 돌이키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 그런 삶이 시작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오늘 하루 여호와께 돌아가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통회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삶에 보여주시는 사람을 사랑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찾고 순종해 봅시다.
주님! 나는 지금까지 주님께 돌아간다는 것을 예배 참석하고, 기도했으니까 돌아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임을 고백합니다. 오늘 삶의 작은 부분에서 순종하며 그 길을 걷지 않으면 나는 아직 주님께 돌아가지 못한 것임을 깨닫고, 순종하기를 주저하는 자리에서 일어나 순종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인도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