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21.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22.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23.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2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
25.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26.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27.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본문은 귀신들린 딸을 고쳐달라고 예수님께 간청하는 가나안 여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자의 큰 믿음을 보시고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은혜를 베풀어 그 소원을 성취케 하셨습니다.
먼저, 소원을 성취하려면 큰 믿음이 필요합니다.(28) 믿음에도 작은 믿음과 큰 믿음이 있으며, 명목만 있는 믿음과 살아 역사하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은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큰 믿음에는 세 가지 요소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신앙지식이 있는 믿음, 신앙고백이 있는 믿음, 신앙행동이 있는 믿음입니다. 예수님께 간청했던 가나안 여인에 비추어 과연 나에게 충분한 신앙적 지식이 있는지, 또한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한다는 고백을 한 적이 있는지, 직접 몸소 믿음으로 행한 적이 있는지, 하나님의 자녀인 나는 어떤 신앙의 요소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신앙은 얼마나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지, 신앙의 가문에서 태어난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지식과 고백과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베드로의 고백이 나의 개인적인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마16:16) 행동화되지 않은 신앙은 죽은 신앙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믿음을 소유할 수 있을까요? 하나는 환경을 이겨야 합니다.(22) 이 여자가 우리에게 영적 지혜를 주는 것은 그 같은 환경에도 발목이 잡히지 않고 예수님께 나아온 것입니다. 인생의 그 어떤 문제라도 믿음으로 주님께 가지고 나오면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면 인생을 설계하시고 지으신 분이시기에 그 분만이 나의 고장 난 삶의 모든 부분을 고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의심을 이겨야 합니다.(23) 딸의 사정을 주님께 부르짖었으나 응답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은 부정적인 이야기도 합니다. 이 가나안 여자가 주님을 접근함에는 적어도 세 가지 의심을 이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의 인격을 믿었고, 능력을 믿었고, 응답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의 믿는다고 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이게 과연 가능한가’ 의심하게 되는 모습들이 우리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답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심하게 되는 너무나도 부끄럽고 나약한 모습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을 이겨야 합니다.(24-26)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의 침묵과 무응답, 노골적으로 이방인으로 취급 받았습니다. 심지어 개 취급까지 받는 인격적 수모와 멸시를 받으면서도 계속 도움을 청하며 “개도 주인의 상”에 라는 소속감으로 이겼습니다.(27) 그녀는 응답을 받았고, 믿음의 사람임을 인정받았습니다. 우리 또한 큰 믿음으로 환경과 의심과 시험을 이겨야 합니다. 부르짖고 믿음으로 구하면 소원을 성취할 수 있음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 나는 믿음의 요소 중 어떤 신앙수준인지요, 왜 변화가 없는지 점검해 보시다.
– 큰 믿음을 소유키 위해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요, 그 부분을 성령님께 의탁합시다.
–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아니라, 믿음의 성숙을 위해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나님, 믿음생활하면서도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강한 믿음주시고, 역사하는 믿음 주시옵소서. 행동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 어떤 문제가 있어도 환경을 넘어 역사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기도함으로 응답받아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