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로 절기를 지킵시다
<출애굽기 23:14-17>
추수감사절은 두개의 배경이 있습니다. 첫째는 성경적인 근거이고 둘째는 영국 청교도들의 감사예배입니다. 성경에는 3개의 절기 행사, 유월절, 맥추절, 초막절이 나옵니다.(본문) 유월절은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떡과 쓴 나물을 먹는다고 해서 무교절이라고도 부르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장 대표적인 절기 행사입니다. 출애굽할 때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발라서 장자들의 목숨을 살린 일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였습니다. 맥추절은 오순절이라고도 하며 보리 수확을 감사하는 절기예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막절은 40년동안 광야에서 장막을 치고 살던 일을 기억을 하며 드리는 예배이며 장막절, 또는 수장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추수감사절의 두번째 배경은 영국의 청교도들이 드린 감사 예배입니다. 카톨릭으로부터 받은 종교적인 탄압을 피하여 메이 플라워를 타고 미국으로 이주한 그들은 원주민들로부터 받은 옥수수 씨를 가지고 몇 달 후에 수확한 열매를 가지고 하나님께 드린 예배였습니다.
이상 두가지 추수감사예배의 기원을 보면 두가지 모두 고맙고 감사할 일을 가지고 시작된 예배가 아니었습니다. 첫쨰, 성경에 나오는 세번의 절기 행사가 모두 가나안을 정복하고 자축하는 행사가 아니었으며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거친 광야에서 드린 예배였습니다. 두번째, 청교도들의 예배도 추위와 전염병으로 가족들과 동료들이 죽어간 상황에서 추위에 떨며 농사의 경험도 없는 그들의 최악의 상황에서 거둬드린 소량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며 드린 눈물의 감사예배였습니다. 그런 일들을 기억하며 우리는 오늘 추수감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기억하기 싫은 일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두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떄 그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로 절기를 지키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