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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 정탐(삿 1:22-28)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22. 요셉 가문도 벧엘을 치러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니라

23. 요셉 가문이 벧엘을 정탐하게 하였는데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루스라

24. 정탐꾼들이 그 성읍에서 한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성읍의 입구를 우리에게 보이라 그리하면 우리가 네게 선대하리라 하매

25. 그 사람이 성읍의 입구를 가리킨지라 이에 그들이 칼날로 그 성읍을 쳤으되 오직 그 사람과 그의 가족을 놓아 보내매

26. 그 사람이 헷 사람들의 땅에 가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것의 이름을 루스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 곳의 이름이 되니라

27. 므낫세가 벧스안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다아낙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돌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이블르암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므깃도와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더니

28.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본문 해석

<벧엘>은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19km 지점에 위치한 오늘의 <베이틴>(Beitin)을 가리키는데 이곳에는 물이 잘 솟는 샘들이 많아 고대로부터 유목민들의 각광을 받아온 곳입니다. 

본래의 이름은 <루스>(23절)이나 야곱의 하나님 체험으로 <하나님의 집>이란 뜻의 <벧엘>로 바뀐 것입니다(창 28:16-19). 

벧엘은 베냐민 지파에 배분된 땅(수 18:22)이었으나 요셉 족속의 남쪽 경계선과도 맞물려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요셉 족속이 그 벧엘 정복에 나선 것입니다. 벧엘은 이후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지만 <하나님의 집>이란 뜻의 지명에 걸맞지 않게 왕정시대에는 우상숭배의 중심지가 되기도 하였습니다(왕상 12:26-33, 왕하 17:27-33, 렘 48:13). 

이런 벧엘의 운명과는 대조적으로 므낫세의 영토 내에 있던 많은 가나안인들의 성읍들은 그대로 존속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므낫세가 벧스안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 므깃도와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더니>(27절). 그들은 철병거를 소유하고 있었으므로 쉽게 이스라엘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가나안 사람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하였다>는 것은 그들의 저항이 그만큼 강력하고 막강했음을 뜻합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오랜 세월 그 땅에서 가나안 원주민들을 다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훗날 이스라엘이 강성하여 충분히 쫓아낼 수 있었을 때는 오히려 그들을 붙잡아 두고 부려먹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보다는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바로 거기에 이스라엘의 근본적인 잘못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것은 그들의 진멸이었지 그들을 남겨두거나 이용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은 점차 우상숭배와 몹시 사악한 이방 풍습에 깊이 물들어갔던 것입니다. 

결단과 적용

-므낫세 지파가 내쫓지 못했던 마을들을 적어 보십시오(27절).

-야곱의 <벧엘의 추억>을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신명기 20:16-18 말씀을 옮기고,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처사와 비교해 보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 벧엘은 야곱이 하나님을 직접 뵙고 무한하신 격려의 말씀을 들었던 성지였습니다. 

그러나 후에는 그곳이 곧 우상의 소굴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가나안 족속들을 다 내쫓지 못하고 방치했고, 나중에는 아예 그들의 힘을 이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것은 다 하나님의 명령과 뜻에 반한, 악한 짓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후에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우상숭배와 이방 풍습에 자신들이 영혼을 파는 죄를 짓기까지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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