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7. 므라리 자손들은 그 가족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열두 성읍을 받았더라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제비 뽑아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이 이러하니라
9. 유다 자손의 지파와 시므온 자손의 지파 중에서는 이 아래에 기명한 성읍들을 주었는데
10. 레위 자손 중 그핫 가족들에 속한 아론 자손이 첫째로 제비 뽑혔으므로
11. 아낙의 아버지 아르바의 성읍 유다 산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그 주위의 목초지를 그들에게 주었고
12. 그 성읍의 밭과 그 촌락들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어 소유가 되게 하였더라
<므라리 자손들은 그 가족대로 … 열두 성읍을 받았더라>(7절).
<므라리>는 레위의 셋째 아들로 막내였습니다(창 46:11, 출 6:16).
므라리 자손은 광야생활을 하는 동안 성막 북쪽에 진을 치고, 성막의 부속물과 그에 따른 모든 도구들을 관리했습니다(민 3:33-37). 후일에는 성전에서 찬송하는 직무도 맡았으며(대상 6:31-47), 히스기야 왕 때는 성전 청결 작업에도 적극 참여하였습니다(대하 29:12-19).
그런데 중요한 것은 광야생활 중 설치했던 성막을 해체하여 다시 이동할 때였습니다. 레위인 중에서도 아론과 그의 아들들, 즉 제사장들은 성소와 지성소의 휘장을 걷고 기물들을 덮고 싸는 일을 했습니다. 또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쓸 기름이며 향료, 소제물, 번제물 등을 관리했습니다.
그리고 고핫 자손들은 제사장들이 준비해 놓은 것들을 메고 운반하는 사역을 맡았습니다. 고핫 자손들의 그런 운반 사역도 여간 큰 은혜이자 축복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와 각종 성물들을 자신들의 어깨로 운반한다는 사실이야말로 온 몸으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고의든 실수든 하나님의 거룩성을 훼손하게 되면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거룩성을 보존하고 찬양하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레위 지파지만 게르손 자손들은 성막의 휘장과 덮개, 문 등을 메어 날랐고, 또 므라리 자손들은 널빤지, 기둥, 말뚝 등을 옮겼습니다. 그럼에도 그 일들이 제사장들이 준비한 소제물, 지성물을 옮긴 고핫 자손의 사역보다 결코 작거나 혹은 하찮은 일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게 어떤 직분이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면 다 복되고 소중한 것입니다. 따라서 누구나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와 기쁨으로, 충성과 헌신으로 임해야 옳다는 말씀입니다.
-당신은 교회에서 주어진 사역에 대해 어떤 마음, 어떤 자세로 임하고 계십니까?
-베드로전서 4:10 말씀을 찾아 적어 보십시오.
-므라리 자손의 임무가 적힌 민수기 4:29-33을 찾아 읽어보십시오.
주님, 같은 레위 지파일지라도 누구의 자손이냐에 따라 그 과제가 다르고 직분이 달랐습니다. 어떤 자손은 법궤를 운반했고, 또 오늘 본문의 므라리 자손들은 성막의 기둥이나 말뚝 같은 자재들을 운반했습니다. 그러나 그 일들은 다 귀했고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그게 무엇이든, 어떤 자리든 다 값지고 복된 것이고,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영광이 됩니다. 므라리 자손들을 통해 오늘 저희들 그 귀한 사실을 배우고 깨닫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