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은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창세기 22:2-8>
성경학자들은 이삭을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라고 합니다. 아버지 아브리함에게 순종하여 아무 저항도 없이 모리아산까지 따라가 번제의 제물로 바쳐진 이삭은 골고다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신 어린 양 예수님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출생도 예수님과 같이 성령으로 잉태하지는 않았으나 생산 능력이 없는 노부모로부터 불가사의하게 오직 하나님의 약속으로 태어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리아산 제단위에 누어 있는 이삭을 칼로 치려는 아브라함을 급히 부르시고 수풀에 걸려 있는 숫양을 대신 제물로 드리도록 했습니다.(창세기 22:11-13) 이삭은 180세에 아버지 아브라함이 묻혀있는 헤브론의 마므레굴에 묻혔습니다. 그의 일생은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삶이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하였으며 그의 성품은 내성적이었으며 예수님과 같이 온유하였습니다. 남과 다투지도 않았고 싸우지도 못했습니다. 블레셋 지방에서 살 떄에는 자기 종들이 판 우물을 여러 번 뺏기고도 뻇길 때마다 그들에게 내어 주고 다른 곳에 가서 새로운 우물을 파고 살았습니다.(창세기 26:19-22)
모리아는 히브리말로 “하나님을 보다” “하나님을 만나다”라는 뜻입니다. 아버지에게 순종한 이삭은 모리아 산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우리들이 상상도 못할 일을 행하십니다. 그러나 언제나 좋은 길로 인도하시고 상상을 못할 장소에서 우리를 만나 주십니다.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우리는 골고다 십자가로 나아가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요즘 한국은 대통령이 일본과 싸우고 법무장관 내정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야당과 여당이 혈전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국에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이 이삭과 같은 순종의 삶, 온유하게 살다간 믿음의 조상들을 한번 조용히 명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