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시련이 복입니다.
<창세기 22:1>
“아브라함을 시험하려고 그를 부르시되……” (본문)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려고 불렀습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100세에 기적적으로 낳은 이삭은 아브라함에게는 자기 목숨과 같은 아들이었습니다. 각을 뜨고 불에 태워서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아브라함은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과 늘 동행하며 살아온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입씨름(?)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의인이 50명만 있어도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45명이 있으면 어떨가요? 40명이면?, 30명, 20명, 10명 하면서 하나님과 흥정(?)까지 했던 아브라함이(창세기 18:23-32) 이상하게도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일체 함구하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나무와 칼을 준비하고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으로 가는 3일 동안에도 일체 말이 없었습니다. 이삭이 궁금하여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불과 나무는 여기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창세기 22:7) 아브라함은 짤막하게 “하나님이 준비하실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삭이 물어본 이 말은 사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묻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기적같이 얻은 이 아들을 어떻게 죽일 수가 있습니까? 그는 끝까지 아무말 없이 결박한 아들을 제단 나무위에 뉘였습니다. 그리고 칼을 높이 들었습니다. (창세기 22:10) 이삭이 죽으면 하나님이 살려 주실 것이라고 믿었는지 모릅니다. 아니면 다른 자식을 주실 것이라고 믿었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100세에 얻은 자식도 기적같이 얻은 자식이었기 떄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절대적인 능력이며 인간의 생각을 초월합니다. 아브라함이 경험한 무지막지한 시련은 하나님이 특별히 사랑하는 자녀에게 주시는 시험이었습니다. 영광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었습니다.(야고보서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