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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바람의 날(암 1:9-15)

<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그 형제의 계약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넘겼음이라 

10. 내가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1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칼로 그의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항상 맹렬히 화를 내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12. 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보스라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1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암몬 자손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 하여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음이니라 

14. 내가 랍바 성에 불을 놓아 그 궁궐들을 사르되 전쟁의 날에 외침과 회오리바람의 날에 폭풍으로 할 것이며 

15. 그들의 왕은 그 지도자들과 함께 사로잡혀 가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본문 해석

<내가 랍바 성에 불을 놓아 그 궁궐들을 사르되 전쟁의 날에 외침과 회오리바람의 날에 폭풍으로 할 것이며>(14절).

<회오리바람의 날>이란 적국의 마병들과 병거들이 마치 회오리바람처럼 몰려와(사5:28, 66:15) 모든 것을 순식간에 쭉정이처럼 날려버리는 무서운 심판의 날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호 8:7). 왜냐하면 암몬 족속들이 자기들의 땅을 넓히고자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라>(13절) 태아를 범하는 잔인하기 짝이 없는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이미 태어난 사람들 뿐 아니라 앞으로 태어날 생명까지도 다 살육하여 아예 이스라엘의 씨를 말리겠다는 악마적 범죄를 서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왕은 그 지도자들과 함께 사로잡혀 가리라>(15절). 어떤 주석가들은 여기 <왕과 지도자들>을 암몬의 신 몰록을 상징하는 <밀곰과 그 제사장>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수호신이 그들을 보호해 주기는커녕 도리어 자신과 함께 제사장, 백성들과 더불어 사로잡혀 끌려가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회오리바람의 날과 같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은 나라들 앞에, 역사 앞에 우뚝 서 있는 모든 것들을 쓰러뜨리는 가공할 폭풍 같을 것입니다.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여 자주 미대륙을 휩쓸고 지나가는 허리케인이나 열대성 사이클론, 토네이도 같은 강력한 회오리바람은 순식간에 지면의 모든 것을 쓸어버리고 날려 버립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그토록 무섭고 가차 없습니다. 천륜을 범한 에돔과 암몬에 대해 <회오리바람의 날>을 선포하시며 맹렬히 타오르는 불처럼 철저하게 그들을 멸절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어찌 이런 나라에 보복하지 않겠느냐>(렘 5:9). 따라서 이제 전쟁의 외침과 함께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이 크게 점화될 것입니다. 또 폭풍과 회오리바람은 그 불을 더욱 거세게 하고 더 멀리 퍼지게 하여 그들의 온 지경을 초토화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참혹함과 맹렬함, 철저함과 완벽함을 깨달으며 자신을 더욱 깊이 성찰합시다. 

결단과 적용

-<회오리바람의 날>이 여호와의 심판의 날로 비유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떤 족속이 이스라엘의 아기 밴 여인의 배를 갈랐습니까?

-<데만>과 <보스라>는 어떤 곳이었습니까(12절)?

오늘의 기도

주님, 아모스 시대 이스라엘 주변의 여러 족속들은 포악하고 비정했습니다. <긍휼을 버리고 항상 맹렬히 화를 내며 분을 끝없이 품었다>(11절)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그들에게 불을 보내사 궁궐들을 사르시고, 또 회오리바람의 날 폭풍으로 그들을 심판하사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드러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들로 하여금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보다 훨씬 더 무서운 여호와의 심판의 날을 생각하여 더욱 근신하며 살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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