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TV QT에서 옮겨왔습니다>
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4.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5. 내가 다메섹의 빗장을 꺾으며 아웬 골짜기에서 그 주민들을 끊으며 벧에덴에서 규 잡은 자를 끊으리니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기르에 이르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가사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모든 사로잡은 자를 끌어 에돔에 넘겼음이라
7. 내가 가사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8. 내가 또 아스돗에서 그 주민들과 아스글론에서 규를 잡은 자를 끊고 또 손을 돌이켜 에그론을 치리니 블레셋의 남아 있는 자가 멸망하리라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다메섹은 북쪽, 두로와 가사는 서쪽, 에돔은 남쪽, 암몬과 모압은 동쪽으로 각각 이스라엘과 인접한 나라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모든 나라들이 적어도 한 번쯤은 이런 저런 방식으로 이스라엘을 찌르고 아프게 하는 가시(겔 28:24) 노릇을 했기 때문에 그들이야 말로 이스라엘에게는 다 나쁜 이웃, 악한 이웃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자기 백성을 옹호하시며 이스라엘의 악한 이웃들인 그들을 응징하시기 위해 나서십니다. 각 나라들에 대해 고소와 선고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사실 하나님은 오랫동안 그들에 대해 집행 유예를 허락하셨고 종종 그들에 대한 벌을 돌이키기도 하셨지만 이제는 <그 벌을 돌이키지 않을 것이고> 공히 처벌하시리라고 하십니다.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4절).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기르에 이르리라>(5절). <내가 가사 성에 불을 보내리라>(7절). <블레셋의 남아 있는 자가 멸망하리라>(8절).
하나님은 당신을 노엽게 하는 자들에 대하여 비교적 오래 참으시지만 지은 죄를 아예 못 본 체 하시거나 영원히 참으시지는 않습니다. 보십시오. 이스라엘 주변의 모든 나쁜 이웃들에 대해 단 한 나라도 그냥 넘어가시지 않습니다. 일일이 그들의 <서너 가지 죄>를 지적하시며 심판을 선고 하십니다.
특히 다메섹의 경우는 <아웬 골짜기>를 언급하시며 <궁궐을 불사르고 빗장을 꺾으며 백성들이 기르로 사로잡혀 가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예언은 그로부터 400여 년 후 앗수르 왕이 다메섹을 쳐 점령하고 백성들을 사로잡아 감으로 실제 그대로 성취되는데(왕하 16:9), 그렇다면 다메섹의 죄악으로 말씀하신 <아웬 골짜기>는 어떤 곳이었습니까? 유명한 우상숭배의 골짜기였습니다.
또 <벧에덴>은 <쾌락의 집>이란 뜻으로 당시 다메섹은 극심한 우상숭배와 쾌락에 빠져 하나님의 진노를 샀으며 마침내는 이렇게 무서운 심판까지 선고 받습니다. 이 세상 법정이나 법관들은 결코 공평하지도 공정하지도 않지만 하나님의 심판과 선고는 완전하고 절대 공의롭습니다. 하나님은 교회의 허물도 징계하시지만 교회를 해치고 욕 되게 하는 세상의 악한 자들과 나쁜 세력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응징하시고 심판하십니다. 마치 이스라엘을 에워싸고 있던 주변의 악한 이웃들을 응징하시듯 필히 그렇게 손을 보십니다.
-당신의 주변에는 어떤 이웃들이 있습니까?
-당신은 혹 있을 수 있는 나쁜 이웃에 대해 나보다는 하나님이 손을 쓰시는 게 옳다고 믿으십니까?
-<아웬 골짜기>와 <벧에덴>이란 지명을 통해 당시 다메섹의 두 가지 죄악을 지적해 보십시오.
주님,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나라와 민족의 진정한 주권자십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허물만 징계하시지 않고 세상 모든 나라들의 죄악도 고소하시고 선고하시는 역사의 진정한 주인이십니다. 교회만 간섭하시는 분이 아니시고 세상 모든 사람들의 운명과 삶의 진상을 공평하게 판단하시는 공의의 심판주십니다. 부디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개입, 심판과 선고를 오해하거나 편협하게 믿는 일이 없도록 저희 모두를 성령으로 깨우쳐 주시옵소서.